각계각층의 유력 인사들이 화장문화 확산을 위한 범국민운동에 나섰다.

고건 서울시장을 비롯 김진현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범일 가나안
농군학교이사장 등 30여 사회단체및 학계 종교계 재계 대표들은 16일 오후
서울시장 공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화장중심의 장묘문화를 뿌리내리는데
사회지도층이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사후 자신을 화장하라는 유언장을 남기겠다는 서약서에
서명했다.

또 그간 준비해온 장묘문화개혁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및 창립총회를
추석전에 갖기로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숙표 연세대의대교수, 김광욱 천도교중앙총부교령,
박청수 원불교 강남교당교무,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공동대표,
손길승 SK회장, 송보경 소비자시민의 모임회장,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
총무원장, 이남주 한국YMCA전국연맹사무총장, 이세중 생활개혁실천범국민
협의회회장, 조일묵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지덕 한국기독교연합회회장,
최영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등이 참석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