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는 전남 영암군 삼호면 1만평 대지에 총 19만배럴 규모의
목포저유소를 건설, 16일 준공식을 가졌다.

총 2백20여억원이 투자된 목포저유소는 석유제품 저유시설, 시간당
3백~5백 를 출하할 수 있는 해상출하대 3기와 육상출하대 9기, 6천t급
선박이 접안할수 있는 부두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중 부두는 현대 SK LG 쌍용정유등 정유 4사가 공동으로 건설했다.

현대는 부두시설의 공동건설은 물류비 절감을 위한 경쟁업체간 협력
체제 구축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현대정유는 이번 목포저유소 준공을 계기로 전남지역의 석유제품 수용에
원활히 대처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목포저유소 준공으로 현대정유의 총 저유량은 2백77만배럴(원유를 제외한
석유제품 저장시설)에서 2백96만배럴로 늘어났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