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도기업들이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금융시장에 회사채와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고 이들 기업에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미국 로펌 존스데이비스 앤드포그 관계자가 16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이미 부도를 낸 수백개 중견기업들뿐 아니라
재벌급 대기업들도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최근 한국의 금융시장이
조금씩 안정됨에 따라 이 기업들은 회사채와 주식을 외국에 팔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도 있게 됐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