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무보증 우량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40%포인트 하락한 연12.90%를 기록했다.

정부의 창구지도와 삼성전자 대우 등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물량 축소가
금리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이날 발행된 SK텔레콤 7백억원어치는 연12.60%, 대우자동차 1천억원어치는
연13.70%, 동국제강 3백억원어치는 연15.20%에 각각 소화됐다.

경과물로는 LG화학 LG정보통신 현대중공업 등이 각각 연12.60%에 거래됐다.

채권딜러들은 "정부의 금리인하 의지가 강해 당분간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