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부치 게이조내각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14,15 양일간 전국 1천1백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부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21%에 그쳤다.

이는 내각 발족 직후의 지지율(32%)에 비해 11%포인트나 떨어진 수준이다.

또 오부치 내각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4%로 지난번의 47%를
웃돌았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20%대 전반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93년 3월
미야자와 기이치내각 지지율(24%)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오부치 내각에 의해 일본 경제가 회복되어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에 그친 반면 "그렇지 않다"는 반응은 76%로 나타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