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화훼 산업이 만발하고 있다.

중국화훼분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꽃은 모두 19억송이로
전년보다 약 2배 늘었다.

분재 역시 10억개가 넘게 팔렸다.

지난 10여년동안 중국의 화훼산업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

전국의 꽃 재배면적은 지난 84년 1만4천평방ha, 생산액은 6억위안에
그쳤었다.

그러나 지난해말 현재 재배면적은 8만평방ha, 생산액은 90억위안으로
급증했다.

꽃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꽃값은 지난 2~3년동안 무려 50%나
떨어졌다.

꽃값 하락으로 시민들은 더 많은 꽃을 가정으로 들여놓았다.

인구 1천3백만명인 상하이(상해)의 경우 지난해 시민 1인당 꽃 소비량이
거의 30송이에 달했다.

남서부 윈난(운남)성 성도인 쿤밍(곤명)에서는 꽃이 채소들과 마찬가지로
노천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이 협회의 장웨이시앤 부비서는 "난 장미 중국토속 화초 등이 많이 팔리고
있다"며 "최근 인터넷을 통해 꽃을 주문받고 배달하는 사업도 등장했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