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후 영업전략은.

"현재는 회사채 보증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합병사의 공신력이 회복된 뒤 사채보증 수요가 늘어날지도 자신할
수 없다.

다만 어려운 경제여건 때문에 기업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만큼 회사채보증을
가급적 축소했으면 한다.

소액대출보증의 경우도 공신력이 곧바로 회복될지 미지수다.

손해가 적은 신원보증이나 공탁보증보험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다"

-자구노력은 어떻게 진행되나.

"인원과 조직을 합병전까지 50%이상 감축할 방침이다.

급여도 손해보험사중 최하위 수준에 맞출려고 한다.

연봉 기준으로 30%까지 삭감될 것이다.

노조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지만 발전적인 합병이니 만큼 잘 될 것으로
믿는다"

-합병비율은 어떻게 되나.

"합병추진위원회가 먼저 구성돼야 한다.

감자및 증자계획은 물론 합병보험사 이름 등 모든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위원장을 포함해 합병추진위원회 구성은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

-2년내 영업수지 흑자전환 계획이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있나.

"영업수지 흑자에는 사채보증보험료 수입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대적인 자구노력과 함께 미회수채권 구상활동을 강화하고 일부 보험요율
을 조정하면 가능하다고 본다.

물론 경기회복이 전제돼야 한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