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다산기술상] (수상자 연구업적) 대상 : 안철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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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대표 >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되고 네트워크를 통한 외부와의 연결이 늘면서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
하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안철수(36) 소장은 국내 컴퓨터 바이러스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
외국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토종"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떨치고 있는
주인공이다.
그는 의사출신의 컴퓨터전문가이다.
지난 88년 서울대 의대 박사과정 재학중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 바이러스"를 발견, 치료프로그램인 "백신"을 개발했다.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을 뿌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할 만큼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이다.
지금이야 바이러스 종류가 1만여종에 이르고 컴퓨터 대중화로 백신개발이
사업성을 갖고 있지만 당시 1~2개에 불과했던 바이러스를 상대로 백신
개발에 뛰어든 것은 의학도로서의 사명감 때문이었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질병만큼 컴퓨터 바이러스가 우리사회 정보화에
치명적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안 대표는 이후 신종 바이러스가 발견될 때마다 기능이 향상된 프로그램을
통신망을 통해 무료로 공개했다.
"백신"에 이어 "V2" "V3" 시리즈 등 백신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95년에는 바이러스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백신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다.
안철수연구소가 내놓은 토털 V3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은 11년째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해온 안 소장의 백신 노하우가 결집된 제품이다.
데스크톱 서버 그룹웨어 인트라넷 등 모든 전산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현재 국내외 백신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강력한 안티바이러스 워프엔진을
내장, 철저한 분석과 검사를 통한 치료와 파일복구 능력을 자랑한다.
또 실시간 감시기능을 통해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접근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특히 국내에서 제작된 바이러스가 외산 바이러스 보다 2배나 많은 전산
환경에서 국내 보안시스템에 적합하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V3 제품군은 매크로바이러스를 포함해 모두 6천여종에 이르는 국산및 외산
바이러스에 대해 1백%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외국제품들을 시장에서 몰아내며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다.
안연구소는 이밖에도 사용자 지원 기능을 강화, 2주 간격의 업데이트
서비스와 연구소의 호스트 서버에서 고객 서버로 최신 V3 제품군의 워프
엔진을 자동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스마트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전체 네트워크가 마비
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직접 방문해 문제를 해결해 준다.
외국업체에서 이를 기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안 대표는 국내 소프트웨어시장은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난해 세계 백신시장의 40%를 장악하고 있는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가
연구소 인수 제의를 해오자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백신기술을 넘기고 나면 국내 소비자들이 이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겪게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V3 시리즈는 현재 국내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불법으로 복제돼 유통되는 부분을 감안하면 95%에 이를 것이라고 안 소장은
말한다.
무한경쟁상황에서 이만큼 선전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 수준의 성능 때문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제품을 제외하고 가장 큰 소프트웨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게 바이러스 백신이다.
그런 만큼 안 소장도 이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에서 전문경영인으로 거듭
나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미 펜실베니아 공대와 워튼스쿨에서 개설한 경영공학석사학위
(테크노 MBA)를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안 대표는 조만간 중국과 동남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백신프로그램의 본고장인 미국에도 진출할 생각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되고 네트워크를 통한 외부와의 연결이 늘면서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
하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안철수(36) 소장은 국내 컴퓨터 바이러스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
외국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토종"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떨치고 있는
주인공이다.
그는 의사출신의 컴퓨터전문가이다.
지난 88년 서울대 의대 박사과정 재학중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 바이러스"를 발견, 치료프로그램인 "백신"을 개발했다.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을 뿌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할 만큼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이다.
지금이야 바이러스 종류가 1만여종에 이르고 컴퓨터 대중화로 백신개발이
사업성을 갖고 있지만 당시 1~2개에 불과했던 바이러스를 상대로 백신
개발에 뛰어든 것은 의학도로서의 사명감 때문이었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질병만큼 컴퓨터 바이러스가 우리사회 정보화에
치명적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안 대표는 이후 신종 바이러스가 발견될 때마다 기능이 향상된 프로그램을
통신망을 통해 무료로 공개했다.
"백신"에 이어 "V2" "V3" 시리즈 등 백신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95년에는 바이러스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백신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다.
안철수연구소가 내놓은 토털 V3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은 11년째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해온 안 소장의 백신 노하우가 결집된 제품이다.
데스크톱 서버 그룹웨어 인트라넷 등 모든 전산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현재 국내외 백신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강력한 안티바이러스 워프엔진을
내장, 철저한 분석과 검사를 통한 치료와 파일복구 능력을 자랑한다.
또 실시간 감시기능을 통해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 접근을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특히 국내에서 제작된 바이러스가 외산 바이러스 보다 2배나 많은 전산
환경에서 국내 보안시스템에 적합하다는 특징도 갖고 있다.
V3 제품군은 매크로바이러스를 포함해 모두 6천여종에 이르는 국산및 외산
바이러스에 대해 1백%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외국제품들을 시장에서 몰아내며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다.
안연구소는 이밖에도 사용자 지원 기능을 강화, 2주 간격의 업데이트
서비스와 연구소의 호스트 서버에서 고객 서버로 최신 V3 제품군의 워프
엔진을 자동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스마트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전체 네트워크가 마비
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직접 방문해 문제를 해결해 준다.
외국업체에서 이를 기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안 대표는 국내 소프트웨어시장은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난해 세계 백신시장의 40%를 장악하고 있는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가
연구소 인수 제의를 해오자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백신기술을 넘기고 나면 국내 소비자들이 이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겪게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V3 시리즈는 현재 국내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
불법으로 복제돼 유통되는 부분을 감안하면 95%에 이를 것이라고 안 소장은
말한다.
무한경쟁상황에서 이만큼 선전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 수준의 성능 때문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제품을 제외하고 가장 큰 소프트웨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게 바이러스 백신이다.
그런 만큼 안 소장도 이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에서 전문경영인으로 거듭
나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지난해 미 펜실베니아 공대와 워튼스쿨에서 개설한 경영공학석사학위
(테크노 MBA)를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안 대표는 조만간 중국과 동남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백신프로그램의 본고장인 미국에도 진출할 생각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