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구조조정 : 외자유치 통해 재무구조 '탄탄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자유치"는 요즘 생존을 위한 기업들의 최대 화두다.
섬유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요즘같은 불황기에 재무구조를 탄탄히 하자면 외자유치 외에 별다른
수단이 없다.
섬유업계 외자유치의 핵심은 "비주력 사업을 판 돈으로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
특히 덩치가 큰 화섬업체들은 외자유치를 통한 재무구조 강화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섬유업계에 들어온 외자는 약 3억8천만달러 수준.
아직은 미미하지만 협상이 진행중인 사업중 굵직한 것도 꽤 있어
연말까지는 10억달러에 달할것 같다.
효성은 효성BASF를 합작파트너인 바스프에 넘겼다.
매각액은 3천억원.
채무상환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손에 쥔 현금이 6백30억원이었다.
계약실적은 바스프 뿐이지만 현재 협상중인 매각건까지 합치면 효성은
화섬업계 최대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다.
효성은 전 계열사를 효성T&C 하나로 합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상태 그대로 합친다는게 아니라 군살을 빼면서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알짜 사업이라도 비주력사업은 과감히 팔겠다는 전략이다.
화섬외에 나머지 사업은 가능한한 매각,재무구조가 탄탄한 화섬업계로
거듭나겠다는 생각이다.
효성중공업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KEP) 효성생활산업의 폴리프로필렌
(PP)사업같은 고수익 사업을 매물로 내놓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효성이 추진하는 매각이 모두 성사된다면 최소한 10억달러의 외자를
쥐게 될 것같다.
이가운데 PP TPA KEP는 연내에 매각할수 있을 것으로 효성측은 전망하고
있다.
5억달러어치다.
특히 KEP는 마진이 50%에 달할 정도로 우량한 기업이기 때문에 곧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 돈과 계열사 합병에 따라 생기는 차익으로 부채비율을 연말께까지
1백70%대로 낮춘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코오롱도 상당액의 외자를 유치했다.
한국 화낙을 합작선인 일본 화낙에, 코오롱 메트생명보험을 미국
메트로폴리탄 생명에 각각 매각했다.
이들 2개건으로 5백8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코오롱은 매각외에 자본참여와 해외채권 발행을 통해서도 외자를 유치했다.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KTP에는 일본 도레이가
2백60억원을 추가투자했다.
증자를 통해서다.
덕분에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2백50%에서 80%로 낮아졌다.
지난 8월에는 변동금리부 외화증권(FRN) 5천만달러어치를 발행하는데도
성공했다.
올들어 유치한 외자가 총 1억달러에 달한다.
고합의 독일 마그네틱테이프 생산 자회사인 엠텍 매각도 성사단계에
와있다.
지난 6월 영국 LGV, 독일 아팍스파트너스, DG뱅크 등 금융기관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가계약을 맺고 실사중이다.
이에앞서 지난 4월에는 멕시코 폴리에스터 원사공장 설비를 멕시코
최대 화섬업체인 아크라에 팔았다.
매각대금은 2천3백만달러.
현재 건물에 대해서도 매각협상중이다.
고합은 중국 칭다오(청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공장에 대해서도 모두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며 석유화학및 화섬생산시설인 울산 1,2공장에도
외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이밖에 동국합섬도 최근 미국 듀폰에 스판덱스 사업을 팔기로 의향서를
맺고 실사를 벌이고 있다.
매각액은 2억~2억5천만달러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의류업계에서도 외자를 끌어들이는 노력이 한창이다.
이랜드는 미국 연기금 회사인 워버그 핀커스사와 3천2백만달러 규모의
외자도입계약을 체결했다.
도입방식은 계열사인 아동복 전문업체 (주)리틀브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워버그 핀커스사가 매입하는 형태다.
여성복 전문업체인 대현도 브랜드 제휴선인 일본 나이스클랍으로부터
7백70만달러(1백억원)의 외자 유치를 추진중이다.
대현은 일본 나이스클랍으로부터 지분참여 형태로 50억원, 차입형태로
50억원을 도입키로 합의했다.
현재 최종결정을 위해 실사중이며 이달말께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 화섬업계 외자유치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 효성 >
<>대상 사업 : 효성바스프 매각
<>외자기업 : 독일 바스프
<>규모 : 230
<>시기 : 3월
<>대상 사업 : 효성중공업 매각
<>외자기업 : GE, ABB, 알스톰, 지멘스 등
<>규모 : 500
<>시기 : 협상중
<>대상 사업 : 효성생활산업의 PP사업 매각
<>외자기업 : 유럽 화학업체
<>규모 : 150
<>시기 : 협상중
<>대상 사업 :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매각
<>외자기업 : 일본 미쓰비시
<>규모 : 100
<>시기 : 협상중
<>대상 사업 : 효성 T&C의 TPA사업 매각
<>외자기업 : 유럽 화학업체
<>규모 : 200~250
<>시기 : 협상중
< 코오롱 >
<>대상 사업 : 코오롱 화낙 매각
<>외자기업 : 일본 화낙
<>규모 : 20
<>시기 : 1월
<>대상 사업 : 코오롱메트생명보험 매각
<>외자기업 : 미국 메트로폴리탄생명
<>규모 : 3.2
<>시기 : 3월
<>대상 사업 : KPT증자
<>외자기업 : 일본 도레이
<>규모 : 20
<>시기 : 6월
<>대상 사업 : 해외채권 발행
<>규모 : 50
<>시기 : 8월
< 고합 >
<>대상 사업 : 엠텍 매각
<>외자기업 : 영국 LGV, 독일 아팍스파트너스, 독일 DG뱅크
<>규모 : 미확정
<>시기 : 실사중
<>대상 사업 : 멕시코 폴리에스터 공장 설비
<>외자기업 : 멕시코 아크라
<>규모 : 23
<>시기 : 4월
<>대상 사업 : 울산 1,2공장 지분참여
<>외자기업 : 계획중
<>규모 : 미확정
< 동국합섬 >
<>대상 사업 : 스판덱스사업 매각
<>외자기업 : 미국 듀폰
<>규모 : 200~250
<>시기 : 실사중
< 이랜드 >
<>대상 사업 : 전환사채 발행
<>외자기업 : 워버그 핀커스
<>규모 : 32
<>시기 : 6월
< 대현 >
<>대상 사업 : 출자및 차입
<>외자기업 : 일본 나이스클랍
<>규모 : 0.7
<>시기 : 실사중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
섬유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요즘같은 불황기에 재무구조를 탄탄히 하자면 외자유치 외에 별다른
수단이 없다.
섬유업계 외자유치의 핵심은 "비주력 사업을 판 돈으로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
특히 덩치가 큰 화섬업체들은 외자유치를 통한 재무구조 강화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섬유업계에 들어온 외자는 약 3억8천만달러 수준.
아직은 미미하지만 협상이 진행중인 사업중 굵직한 것도 꽤 있어
연말까지는 10억달러에 달할것 같다.
효성은 효성BASF를 합작파트너인 바스프에 넘겼다.
매각액은 3천억원.
채무상환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손에 쥔 현금이 6백30억원이었다.
계약실적은 바스프 뿐이지만 현재 협상중인 매각건까지 합치면 효성은
화섬업계 최대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다.
효성은 전 계열사를 효성T&C 하나로 합치는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상태 그대로 합친다는게 아니라 군살을 빼면서 통합하겠다는 것이다.
알짜 사업이라도 비주력사업은 과감히 팔겠다는 전략이다.
화섬외에 나머지 사업은 가능한한 매각,재무구조가 탄탄한 화섬업계로
거듭나겠다는 생각이다.
효성중공업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KEP) 효성생활산업의 폴리프로필렌
(PP)사업같은 고수익 사업을 매물로 내놓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효성이 추진하는 매각이 모두 성사된다면 최소한 10억달러의 외자를
쥐게 될 것같다.
이가운데 PP TPA KEP는 연내에 매각할수 있을 것으로 효성측은 전망하고
있다.
5억달러어치다.
특히 KEP는 마진이 50%에 달할 정도로 우량한 기업이기 때문에 곧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 돈과 계열사 합병에 따라 생기는 차익으로 부채비율을 연말께까지
1백70%대로 낮춘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코오롱도 상당액의 외자를 유치했다.
한국 화낙을 합작선인 일본 화낙에, 코오롱 메트생명보험을 미국
메트로폴리탄 생명에 각각 매각했다.
이들 2개건으로 5백8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코오롱은 매각외에 자본참여와 해외채권 발행을 통해서도 외자를 유치했다.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KTP에는 일본 도레이가
2백60억원을 추가투자했다.
증자를 통해서다.
덕분에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2백50%에서 80%로 낮아졌다.
지난 8월에는 변동금리부 외화증권(FRN) 5천만달러어치를 발행하는데도
성공했다.
올들어 유치한 외자가 총 1억달러에 달한다.
고합의 독일 마그네틱테이프 생산 자회사인 엠텍 매각도 성사단계에
와있다.
지난 6월 영국 LGV, 독일 아팍스파트너스, DG뱅크 등 금융기관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가계약을 맺고 실사중이다.
이에앞서 지난 4월에는 멕시코 폴리에스터 원사공장 설비를 멕시코
최대 화섬업체인 아크라에 팔았다.
매각대금은 2천3백만달러.
현재 건물에 대해서도 매각협상중이다.
고합은 중국 칭다오(청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공장에 대해서도 모두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며 석유화학및 화섬생산시설인 울산 1,2공장에도
외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이밖에 동국합섬도 최근 미국 듀폰에 스판덱스 사업을 팔기로 의향서를
맺고 실사를 벌이고 있다.
매각액은 2억~2억5천만달러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의류업계에서도 외자를 끌어들이는 노력이 한창이다.
이랜드는 미국 연기금 회사인 워버그 핀커스사와 3천2백만달러 규모의
외자도입계약을 체결했다.
도입방식은 계열사인 아동복 전문업체 (주)리틀브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워버그 핀커스사가 매입하는 형태다.
여성복 전문업체인 대현도 브랜드 제휴선인 일본 나이스클랍으로부터
7백70만달러(1백억원)의 외자 유치를 추진중이다.
대현은 일본 나이스클랍으로부터 지분참여 형태로 50억원, 차입형태로
50억원을 도입키로 합의했다.
현재 최종결정을 위해 실사중이며 이달말께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 화섬업계 외자유치 현황 (단위 : 백만달러) ]]
< 효성 >
<>대상 사업 : 효성바스프 매각
<>외자기업 : 독일 바스프
<>규모 : 230
<>시기 : 3월
<>대상 사업 : 효성중공업 매각
<>외자기업 : GE, ABB, 알스톰, 지멘스 등
<>규모 : 500
<>시기 : 협상중
<>대상 사업 : 효성생활산업의 PP사업 매각
<>외자기업 : 유럽 화학업체
<>규모 : 150
<>시기 : 협상중
<>대상 사업 :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매각
<>외자기업 : 일본 미쓰비시
<>규모 : 100
<>시기 : 협상중
<>대상 사업 : 효성 T&C의 TPA사업 매각
<>외자기업 : 유럽 화학업체
<>규모 : 200~250
<>시기 : 협상중
< 코오롱 >
<>대상 사업 : 코오롱 화낙 매각
<>외자기업 : 일본 화낙
<>규모 : 20
<>시기 : 1월
<>대상 사업 : 코오롱메트생명보험 매각
<>외자기업 : 미국 메트로폴리탄생명
<>규모 : 3.2
<>시기 : 3월
<>대상 사업 : KPT증자
<>외자기업 : 일본 도레이
<>규모 : 20
<>시기 : 6월
<>대상 사업 : 해외채권 발행
<>규모 : 50
<>시기 : 8월
< 고합 >
<>대상 사업 : 엠텍 매각
<>외자기업 : 영국 LGV, 독일 아팍스파트너스, 독일 DG뱅크
<>규모 : 미확정
<>시기 : 실사중
<>대상 사업 : 멕시코 폴리에스터 공장 설비
<>외자기업 : 멕시코 아크라
<>규모 : 23
<>시기 : 4월
<>대상 사업 : 울산 1,2공장 지분참여
<>외자기업 : 계획중
<>규모 : 미확정
< 동국합섬 >
<>대상 사업 : 스판덱스사업 매각
<>외자기업 : 미국 듀폰
<>규모 : 200~250
<>시기 : 실사중
< 이랜드 >
<>대상 사업 : 전환사채 발행
<>외자기업 : 워버그 핀커스
<>규모 : 32
<>시기 : 6월
< 대현 >
<>대상 사업 : 출자및 차입
<>외자기업 : 일본 나이스클랍
<>규모 : 0.7
<>시기 : 실사중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