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중국 광둥성 순더시에 연산 10만t규모의 아연도금강판 공장을
건설,18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7일 발표했다.

포철이 순더시 베이지아오 경제발전총공사와 9대1의 비율로 합작,건설한
이 공장에는 모두 3천45만달러가 투입됐다.

이 공장의 설비는 포항제철소 제1냉연공장의 아연도금라인을 옮긴
것이며 운영은 양사합작법인인 순덕포항도금강판유한공사가 맡게된다고
포철은 설명했다.

준공식에는 이춘호포철부사장과 루찌엔창베이지아오 경제발전총공사
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철은 이 공장에서 건축용 자재와 가전용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해
중국 광둥성 푸찌엔성 찌앙시셩 등 화남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포철은 지난해 9월과 지난 5월 각각 가동에 들어간 따렌아연도금강판
공장과 장지아강아연도금강판 공장에 이어 순더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화동 화북 화남 등 중국 주요지역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포철은 앞으로 수출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국내 설비와 연계한 해외
투자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