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냉장칸과 냉동칸의 위치를 서로 바꾼 "상냉장 하냉동"방식의
5백 급 냉장고(사진.모델명 SR- 5278B)를 개발,시판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냉장고는 사용빈도가 훨씬 높은 냉장칸을 위쪽에 둠으로써 주부들의
허리를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조사결과 주부들은 하루평균 냉장칸을 65회,냉동칸을 10회정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이 냉장고의 애칭을 "허리사랑 냉장고"고 붙여 1개모델만 시판
한뒤 시장반응을 봐가며 모델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 제품은 기존 독자기술로 개발한 독립냉각 방식을 써 냉각시간을 기존
제품보다 40%가량 줄였으며 냉장실의 수분증발을 막아 야채나 과일 등을
1주일이상 보관할 수있다.

소비자가격은 1백3만원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