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구 통과구간의 지하화와 대구~경주~부산구간 고속철도 건설을 포함
하는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완료 후 교통수요와 대구~부산의 기존선 철도
용량이 한계에 도달하는 시점에 맞춰 2004년에 시작돼 2010년께 완공될 계획
이다.

2단계 공사중 대전구간 지하화는 1조6천7백46억원을 들여 터널 16.9km를
포함한 22.3km의 고속철도를 새로 건설하게 되며 대구구간은 31.9km를 건설
하는데 1조7천2백29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를 경유하는 대구~부산구간은 연장 1백37km에 5조8천1백25억원이 필요
하며 완공될 경우 서울~부산간을 2시간 이내인 1시간56분에 돌파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밀양직행노선의 경우 경주경유노선보다 사업비를 1조원정도
줄일 수 있지만 경주.울산.포항지역 3백만 인구와 산업, 관광유입인구를
감안할 경우 경주노선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완공후 30년간 편익비용(B/C)분석도 경주노선이 밀양노선의 1.12배에 달해
경제성이 더 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