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클로즈업) 김기준 <조치원베이커리 사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조치원베이커리 김기준(43) 사장.
크라운베이커리에 입사하면서 제빵업계와 인연을 맺은 김 사장은 공장설계
와 기계배치 등을 진두지휘할 정도로 제빵분야에서는 알아주는 전문가다.
하지만 다른 사업가가 그랬듯 그 역시 순탄한 길을 걸어온 것만은 아니다.
지난 92년 고향인 충남 연기군 동면에서 사업을 시작한 김 사장은 초창기
크라운베이커리에 전량 납품을 하며 매년 30% 이상 신장해 나가는 등 일찍
부터 사업가로서의 수완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 연말 갑자기 IMF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김 사장은 큰 좌절을
맛봐야만 했다.
공급업체인 크라운베이커리가 도산을 하면서 함께 부도를 낸 것.
그는 협력업체들을 찾아다니며 원료공급을 호소했고 공장 한켠 구석진
방에서 새우잠을 자가며 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에 감동한 협력업체들이 원료를 다시 보내주기 시작했고 채권은행들도
화의신청에 동의했다.
공장가동이 정상화된 지금 김 사장은 자체시장 확보를 위해 "빠띠사보아"
라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의 한 전문대와 공동 개발한 야심작이다.
대리점 모집에 나서자마자 벌써 5호점까지 문을 열었고 공장 학교 등
단체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멀리 경기 군포 의왕등지에서 납품요청이 들어올 정도다.
"지역민들의 성원으로 재기할 수 있었다"는 김 사장은 그래서 지역민들에게
보답할 길을 찾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제빵기술을 가르쳐 주는 봉사활동에도 열심인 한편 야간
에는 지역전문대학에 나가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연기=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
크라운베이커리에 입사하면서 제빵업계와 인연을 맺은 김 사장은 공장설계
와 기계배치 등을 진두지휘할 정도로 제빵분야에서는 알아주는 전문가다.
하지만 다른 사업가가 그랬듯 그 역시 순탄한 길을 걸어온 것만은 아니다.
지난 92년 고향인 충남 연기군 동면에서 사업을 시작한 김 사장은 초창기
크라운베이커리에 전량 납품을 하며 매년 30% 이상 신장해 나가는 등 일찍
부터 사업가로서의 수완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 연말 갑자기 IMF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김 사장은 큰 좌절을
맛봐야만 했다.
공급업체인 크라운베이커리가 도산을 하면서 함께 부도를 낸 것.
그는 협력업체들을 찾아다니며 원료공급을 호소했고 공장 한켠 구석진
방에서 새우잠을 자가며 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에 감동한 협력업체들이 원료를 다시 보내주기 시작했고 채권은행들도
화의신청에 동의했다.
공장가동이 정상화된 지금 김 사장은 자체시장 확보를 위해 "빠띠사보아"
라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의 한 전문대와 공동 개발한 야심작이다.
대리점 모집에 나서자마자 벌써 5호점까지 문을 열었고 공장 학교 등
단체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멀리 경기 군포 의왕등지에서 납품요청이 들어올 정도다.
"지역민들의 성원으로 재기할 수 있었다"는 김 사장은 그래서 지역민들에게
보답할 길을 찾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제빵기술을 가르쳐 주는 봉사활동에도 열심인 한편 야간
에는 지역전문대학에 나가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연기=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