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대동 동남 충청 경기 동화은행 등 5개 퇴출은행의 실적배당신탁
상품에 맡긴 예금을 되찾지 못하게 된다.

5개 퇴출은행 관리인들은 19일 자산실사가 끝나면 운용실적대로 배당하기
위한 배당율 산정을 위해 지급업무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1주일정도의 산정작업이 끝나면 지급업무가 재개되나 이 때부터는 자산
운용실적에 따라 지급된다고 강조했다.

실적이 좋으면 원금에다 상당한 이자를 더한 원리금을 찾을 수 있지만
신탁자산이 부실하게 운용됐을 때는 이자는 물론 원금조차 전액 보장되지
않는다.

현재 금융계에서는 5개 은행 실적배당신탁의 경우 대부분 원금보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만기가 남은 상품은 19일까지 해약하면 원래 약속대로 원금만 돌려받는다.

만기가 19일 이전인 경우는 만기때까지 기다렸다 해약하면 원금에다.

자산운용실적에 따라 원리금이 지급되는 실적배당상품은 신종적립신탁
비과세 가계신탁 근로자우대신탁 가계(기업)금전신탁 적립식목적신탁 등이다.

반면 원리금보장 신탁상품인 개발신탁 일반불특정금전신탁과 원금보전형
상품인 개인연금신탁 노후생활연금신탁 근로자퇴직적립신탁 등은 자산실사와
관계없이 원금 또는 이자가 보장되며 지급업무가 중단되지 않는다.

또 96년4월30일 이전에 가입한 적립식목적신탁 및 가계(기업)금전신탁도
저축원금은 보장된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