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상장사 504억원 평가손 .. 증권거래소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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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거래 금융기관이나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반강제적으로 참여해
손실을 입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8개월간 15개 상장사는 싯가보다높게
발행된 다른 회사 주식 2천1백92만주(1천96억원)를 취득해 총5백4억원의
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유상증자 공시일 당시에 평균 3천68원인 주식을 액면가(5천원)
로 인수했으나 17일 현재 평균 주가는 2천5백76원으로 떨어졌다.
기업별로는 OB맥주가 대한종금 나라종금 울산종금등 3개 종금사
주식4백20만주를 주당 5천원에 취득해 87억원의 평가손을 기록,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대상(78억원) 하이트맥주(34억원) 대우전자부품(22억원)
벽산건설(16억원)순으로 평가손이 많았다.
또 신동방은 계열사인 대한종금 주식 7백만주를 인수, 1백85억원의
평가손을 입었다.
경수종금(35억원) 동양종금(24억원) 금호석유화학(23억원)도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큰 손실이 발생했다.
증권거래소관계자는 "상장사들이 거래중인 금융기관의 자금회수 압력을
피하기 위해 반강제적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불가피하게
손실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1일자 ).
손실을 입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8개월간 15개 상장사는 싯가보다높게
발행된 다른 회사 주식 2천1백92만주(1천96억원)를 취득해 총5백4억원의
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은 유상증자 공시일 당시에 평균 3천68원인 주식을 액면가(5천원)
로 인수했으나 17일 현재 평균 주가는 2천5백76원으로 떨어졌다.
기업별로는 OB맥주가 대한종금 나라종금 울산종금등 3개 종금사
주식4백20만주를 주당 5천원에 취득해 87억원의 평가손을 기록,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대상(78억원) 하이트맥주(34억원) 대우전자부품(22억원)
벽산건설(16억원)순으로 평가손이 많았다.
또 신동방은 계열사인 대한종금 주식 7백만주를 인수, 1백85억원의
평가손을 입었다.
경수종금(35억원) 동양종금(24억원) 금호석유화학(23억원)도 계열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큰 손실이 발생했다.
증권거래소관계자는 "상장사들이 거래중인 금융기관의 자금회수 압력을
피하기 위해 반강제적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불가피하게
손실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