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 1989년 6월16일
<>주주 : The Prudential Insurance of America(지분율 1백%)
<>자본금 : 264억원
<>지점수 : 15개
<>직원수 : 661명(본사 141명 라이프플래너 439명 등)
<>본사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주요보험상품 : 무배당 종신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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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 생명보험의 라이프플래너인 차태진씨는 보험영업맨치곤 유별난
데가 있다.

우선 그는 남자다.

보험하면 으레 떠오르는 "보험아줌마"가 아니다.

경력도 특이하다.

그는 서강대를 나와 유명컨설팅회사인 AT커니사의 컨설턴트로 일하다 4년전
푸르덴셜로 옮겼다.

그는 무려 4백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 회사안에서도 잘 나가는 플래너로
꼽히고 있다.

물론 그만의 비결이 따로 있다.

차씨는 고객에 대한 사후서비스에 특히 신경을 쓴다.

2주일에 1번씩 고객들에게 뉴스레터를 보내는 것도 서비스 메뉴중 하나다.

뉴스레터에는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해외뉴스 등을 망라, 고객들이
경제활동을 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배려하고 있다.

사탕 껌 등의 판촉물을 돌리는 국내 다른 설계사와는 완전히 다르다.

푸르덴셜의 라이프플래너는 모두가 직장경력 2년이상의 대졸출신 남자다.

보험설계사의 90%이상이 여성인 국내 생보사와는 판이하다.

푸르덴셜은 또 라이프플래너를 채용할 때 보험사 출신의 경력자는 절대
뽑지 않는다.

이유는 푸르덴셜의 문화와 보험이념에 적응하기 힘들다는 것.

푸르덴셜에 채용된 직원은 전문적인 교육과 연수를 통해 재정안정계획
전문가로 키워진다.

생명보험에 대한 해박한 지식뿐만 아니라 고객의 재정안정에 대해
전문적으로 상담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문가로.

그들에게 부여된 임무는 "노트북 PC를 이용한 과학적인 보험세일즈"다.

상대는 변호사 의사 등 고학력 전문직 종사들이다.

그러다보니 교육과정도 남다르다.

푸르덴셜은 국내 생보사와 같은 연수원 집합교육이 아닌 일선점포 교육을
실시한다.

철저히 현장중심인 인력양성이다.

그런 후에도 다시 TS(Targeted Selection)이라는 2회의 면접을 더 통과해야
채용이 최종 허락된다.

이어지는 싯플랜 조인트워크 롤플레이 등의 실질교육을 통해 푸르덴셜의
라이프플래너는 더욱 단련된다.

교육은 2년여에 걸쳐 꾸준히 진행된다.

푸르덴셜은 지난 96년 정기검사 결과 보험감독원 설립이래 처음으로 "무결점
보험회사"로 평가됐다.

올해 5월 보험감독원에서 발표한 97사업연도 보험회사 경영평가에선
최우수보험사(AA등급)로 선정됐다.

푸르덴셜만의 영업전략과 경영방식이 성공하고 있다는 것의 실증이다.

푸르덴셜은 이같은 경쟁력이 "사람"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