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하중을 종전보다 5%이상 줄여 초고층 빌딩을 용이하게 건설할수 있는
새 바닥공사공법이 나왔다.

재욱공업(대표 소병규)은 삼성중공업 건설부분 건축기술팀, 한양대
건설연구소 신성우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공법은 "고강도 경량콘크리트
합성데크플레이트공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법은 철판으로 금형가공한 바닥재(데크플레이트)위에 철망
(와이어메시)를 깔고 특수 합성콘크리트를 붓는 방법.

일반 바닥공사와 달리 건물바닥의 뼈대 역할을 하는 주철근을 사용하지
않고 천장부분에 내화피복재를 별도로 입힐 필요가 없다.

따라서 공사기간이 줄어들고 원가를 30%가량 절감할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또 천연골재 대신 화산재 고로슬러지 점토등 인조골재를 소성가공한
합성콘크리트를 사용, 바닥 중량을 25%가량 줄이고 강도는 20%이상 높였다.

이 회사의 박문준 부사장은 "합성콘크리트는 강도가 균일하고 접착력이
강해 내진성이 우수하다"며 "건설물량이 늘고 있는 초고층 대형 빌딩에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공법은 산업은행 여의도 본점 신축공사에 적용될 예정이며 건설교통부에
신기술 지정도 신청된 상태다.

(0546)471-2121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