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중 채권시장 지표금리로 국채수익률이 리얼타임(실시간)으로
공시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오는 10월중순께부터 은행들이 국채를 직접
매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오는 11월중이나 늦어도 연말안에 거래소가
지표금리를 리얼타임으로 공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은행연합회가 재경부에 국채 자기매매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주중 인가를 받아 자기매매가 허용될 경우 오는 10월 중순께
부터 은행들의 국채를 직접 매매로 국채유동성이 풍부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채는 은행들이 70%이상을 인수했으나 증권사를 통한 상대매매
형식으로만 거래돼 유통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은행들이 직접 매매에 참가해 국채 유통이 활발해지면 증권거래소는
국채수익률을 지표금리로 삼아 주가처럼 리얼타임으로 공시할 수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