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중유지원 설득대표단 파견 ..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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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미국 하원의 대북중유지원 예산삭감 조치와 관련, 박정수 의원을
단장으로 한 5명의 대표단을 오는 25일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국회 대표단은 30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벤자민 길먼 하원국제관계위원장,
크레이그 토머스 동아시아.태평양 소위 위원장 등과 만나 한반도에너지개발
기구(KEDO)사업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특히 북한이 중유지원비용 삭감을 빌미로 미.북간 기본합의를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의회 관계자들에게 주지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한 홍순영 외교통상부 장관 역시
오는 25일 께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미 의회의 대북지원예산 삭감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이로써 대북중유비용 삭감조치는 한.미 행정부는 물론 한국 의회까지 가세해
미 의회를 설득하는 형국으로 발전했다.
이번 국회 차원의 대표단 파견은 "한국이 미 의회를 설득해달라"는 미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르윈스키 파문"으로 지도력이 실추된 클린턴 행정부는 의회를 설득하는 데
한국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
단장으로 한 5명의 대표단을 오는 25일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국회 대표단은 30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벤자민 길먼 하원국제관계위원장,
크레이그 토머스 동아시아.태평양 소위 위원장 등과 만나 한반도에너지개발
기구(KEDO)사업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특히 북한이 중유지원비용 삭감을 빌미로 미.북간 기본합의를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의회 관계자들에게 주지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유엔총회 참석차 출국한 홍순영 외교통상부 장관 역시
오는 25일 께 한.미.일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미 의회의 대북지원예산 삭감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이로써 대북중유비용 삭감조치는 한.미 행정부는 물론 한국 의회까지 가세해
미 의회를 설득하는 형국으로 발전했다.
이번 국회 차원의 대표단 파견은 "한국이 미 의회를 설득해달라"는 미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르윈스키 파문"으로 지도력이 실추된 클린턴 행정부는 의회를 설득하는 데
한국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