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세계무용축제 (Seoul International Dance98, 약칭 SIDance98)가 30일~
10월24일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국립국악원 등에서 열린다.

제13차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CID UNESCO)총회와 함께 개최될 이번 행사는
40여개국 8백여명의 무용인들이 참가하는 "건국이래 최대규모"의 무용행사다.

특히 장 폴 몽타나리(몽펠리에 무용축제 조직위원장) 필립 브라운슈베르
(로잔콩쿠르 창시자) 베르나르 페브르 다르시에(아비뇽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피에르 가르뎅(CID 명예회장, 디자이너)등 무용계의 거물들이 방한, 한국
무용의 수준을 세계에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CID북한본부 회장이자 조선무용가동맹 원장인 박경실씨의 내한도 추진되고
있다.

"스며들어 서로 만나기"를 주제로 내세운 "SIDance98"에는 해외 7개국
8개팀과 국내 40여개팀이 참가,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외국 무용단으론 세계적인 명성의 수잔 링케(독일), 테시가와라 사브로,
부가쿠(일본), 까마르고(프랑스), 페드로 포웰스(벨기에), 포스 디맨션
(미국), 블랑까 리(스페인), 얀친 기공무용단(캐나다) 등이 참가한다.

국내단체의 무대는 총회 개막공연인 "한국의 소리와 춤", 원로무용가들의
"명무 초청공연", "전통춤6인전", 유니버설 발레단의 "돈키호테", 창작무용을
모은 "레퍼토리 초청공연", "우리춤 빛깔찾기", "젊은 무용가의 밤" 등이
마련된다.

10월7~9일엔 호텔 아미가 컨벤션센터에서 CID총회와 "20세기 동서양무용의
상호작용 및 영향과 발전"이란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전 볼쇼이 발레단의 프라마돈나였던 에카테리나 막시모아와 함께하는
워크숍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행사를 주최하는 CID한국본부는 전공연을 관람할수 있는 멤버쉽카드와
외국단체 공연만을 볼 수 있는 패키지티켓 등 다양한 입장권을 판매한다.

개별관람권을 살때 보다 30~50%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다.

332-9492.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