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은 빛이 약해 사람들이 잘 쳐다보지 않는다.

주가도 마찬가지다.

이제 막 바닥권을 탈피하고 상승을 준비하는 종목들은 보통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투자자들의 눈은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보름달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창 빛을 발하고 있는 보름달도 점점 빛을 잃어갈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기억해야 한다.

남들이 보름달을 쳐다볼 때 자신만은 눈을 감고 기다리는 지혜를 발휘해
보자.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면 새로 떠오르는 종목이 보일 것이다.

주가는 미래를 향해 달려간다는 사실을 되새기자.

어둠에 눈이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린후 점점 빛을 발하게 될 초승달을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