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자동차는 연료효율이 가솔린차량보다 높아 요즘같은 경제난 시대에
적합한 차량입니다.

그러나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죠.

이번에 개발한 산소과급장치는 바로 디젤차량의 이같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변홍식(42.화학공학과)교수는 산소과급장치가 실용화될 경우 디젤차량이
지금보다 훨씬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 장치를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종전 매연규제장치의 절반에
불과해 결과적으로 차량 가격을 낮추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고분자 분야를 전공한 변 교수가 이 장치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 94년.

같은 학교 자동차공학과 최경호 교수와 함께 디젤자동차의 배기가스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생각에서였다.

이 연구에는 모두 10여명의 대학원생과 학부생이 참여했다.

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산소과급장치를 실제 자동차 내연기관에
적용하는 실험을 준비중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