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로 복귀하는 김효문(27)이 로제비앙 모자를 쓰고 나선다. 대광로제비앙은 21일 김효문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광로제비앙은 30년 업력의 중견 건설기업으로, 경기도 광주에 로제비앙GC를 운영하고 있다. 김효문은 2017년 투어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시드를 잃고 KLPGA 드림투어(2부)로 밀려나는 아픔도 겪었다. 그래도 지난해 2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3위로 4년만에 정규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새 모자를 쓰고 '꿈의 무대'로 돌아온 김효문은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선택해 주신 대광로제비앙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성실함과 견고함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효문의 롤모델은 배소현이다. 지난해 정규투어 8년만에 첫 승을 거두고 단숨에 3승까지 따내며 공동 다승왕까지 차지해 '대기만성'의 아이콘이 된 선수다. 김효문은 "배소현 프로와 같이 '늦게 핀 꽃이 더 오래, 화려하게 빛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조영훈 대광로제비앙 회장은 올해부터 제13대 서울특별시골프협회 회장을 맡으며 주니어 시절부터 서울특별시 골프협호 선수로 활동해온 김효문과 인연을 맺었다. 조 회장은 각종 대회 개최를 통해 주니어 골프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엘리트 선수 육성에 주력하며 아마추어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산불로 대회 변경을 검토중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새 개최지로 캘리포니아주 남부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가 유력하다고 골프위크가 22일(한국시간) 전했다.토리파인스GC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는 곳이다. PGA 투어는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의 대회 운영 책임자 마티 고시치에게 연락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토리파인스GC에서 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지역 신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고시치는 "논의는 있었지만 계약은 아직 하지 않았다.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토리파인스 골프 코스는 PGA 투어 대회의 단골 개최지다. 변별력 있는 코스 난도에 갤러리 동선이 충분해 US오픈도 개최한 바 있다. 해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개최하면서 PGA 투어 대회에 걸맞은 코스 관리와 대회 운영 노하우도 축적한 것도 장점이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이 골프장은 특별한 곳이다. 여기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7번이나 우승했고 US오픈 트로피 역시 토리파인스에서 들었다. 골프위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이곳에서 열린다면 남코스만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과 2021년 두차례 US오픈을 개최한 남코스는 북코스보다 전장도 더 길고 난도도 한결 높다.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원래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근교 리비에라CC는 LA 지역을 강타한 산불 피해지역과 인접해있다. 골프장은 산불피해를 비껴깠지만 재난 지역 한가운데서 축제같은 대회를 열기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새
국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프로 리그를 주관하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주관하는 첫 컵 대회인 ‘LCK컵’이 예상과 달리 일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LCK컵은 바론 그룹과 장로 그룹이 경쟁하는 팀 대항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빙’ 양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대회 1주 차가 지난 시점에서 현재 스코어는 3 대 7로 장로 그룹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22일부터 시작되는 2주 차에서 장로 그룹이 ‘매직넘버 13’을 달성하며 상위 3개 팀의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얻어낼지에 관심이 쏠린다.LCK컵은 바론과 장로 그룹 중에 총합 성적이 더 좋은 그룹의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7승을 기록 중인 장로 그룹이 직행권을 얻어내기 위해선 단 6승만 더 얻으면 된다. 총 25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과반인 13승을 먼저 기록하는 그룹이 자동으로 승리하기 때문이다. 이번 주 치러지는 10경기에서 절반 이상 이길 경우 사실상 장로 그룹의 승리가 굳어지는 셈이다.주목할 경기는 오는 25일에 펼쳐질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의 맞대결이다. 지난 16일 T1을 무너뜨리며 장로 그룹의 우세를 이끈 디플 기아가 바론 그룹의 수장 격인 한화생명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디플 기아는 현재 2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화생명은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개막 후 첫 상대였던 젠지 e스포츠에게 세트 스코어 0 대 2로 완패를 당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KT 롤스터를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디플 기아를 잡아내는데 성공한다면 바론 그룹에게는 반격의 불씨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