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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을 향해 쏴라] '최상호와 김대섭의 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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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오픈 최종일인 20일 한양CC신코스 15번홀(파5-4백68m).

    최상호는 승부를 걸수 밖에 없었다.

    총 42승.

    그러나 96년 영남오픈우승이후 무승인 그로서는 "뭔가를 하기는 반드시
    해야"했다.

    그의 표정은 비장했다.

    그는 투온을 노렸다.

    그리고 약 3m 이글 퍼팅도 홀을 찾아들었다.

    합계 3언더파에서 5언더파로 수직상승.

    최상호는 결과적으로 프로들중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공동 1위상금을
    차지했다.

    <>고교 2년생 아마추어의 1타차 선두는 불안했다.

    객관적으로 프로와 아마추어는 경쟁자체가 말이 안됐다.

    1타차 선두인 김대섭의 15번홀(파5-4백68m) 드라이버샷은 OB인 홀 왼쪽으로
    날랐다.

    다행히 볼은 가까스로 러프에 멈췄다.

    김은 7번아이언으로 가볍게 쳐내며 레이업했다.

    남은 서드샷 거리는 약 40m.

    김은 PS(피칭웨지와 샌드웨지 중간클럽)로 피치샷을 했다.

    볼은 핀 전방 3m쯤 떨어져 구르기 시작했다.

    힘이 다할즈음 볼은 절묘하게 홀에 떨어졌다.

    예기치 않은 이글이었다.

    무려 42승으로 이시대 골프를 풍미한 최상호.

    그는 까마득한 후배 김대섭의 우승을 어떻게 생각할까.

    김의 우승은 이제 남자 주니어골프도 대학엘 가기위한 방편이 아니라
    인생의 꿈을 실현하는 직업으로서 골프가 자리 잡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들은 박세리를 통해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얻는 골프를 현실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최상호와 김대섭.

    26세나 차이가 나는 그들의 이번 골프는 한국남자골프의 흐름 변화를
    상징하는 것인가.

    < 김흥구 골프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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