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문보도에 따르면 운전중 휴대폰 사용은 사고위험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혈중 알콜농도 0.1% 상태의 음주운전과 맞먹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수화기를 들지 않고 통화할 수 있는 핸즈프리 전화기의 경우에도 집중력이
분산되기는 마찬가지다.

상당수 운전자들이 통화에 몰입해 차간거리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은 단순히 "위험한 행동"이란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운전중 휴대폰사용=음주운전=살인행위"라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관계당국도 긴급상황일 때에 한해서 운전중 휴대폰을 사용하도록 하는
교육과 행정지도에 나서야 할 줄 안다.

서봉규 < 서울 성동구 응봉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