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무값 폭등 .. 한달새 100% 가까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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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던 배추 값이 9월 들어 안정을 되찾자 이번에는 무 값이
치솟고 있다.
강원도 고랭지의 무 재배면적이 줄어 공급이 부족한데다 궂은 날씨로
작황이 부진,평년작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2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무 1접이 평균 23만원(이하 상품 기준)에 경매
됐다.
이는 8월 마지막주 평균경락가격인 12만8천3백원에 비해 10만원(80%) 이상이
오른 것이다.
5t 트럭 1대분은 평균 5백50만~7백만원에 거래됐다.
농산물할인점인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개당 1천9백50원에 판매됐다.
한달전보다 거의 1천원이 뛰었다.
무 값이 오르면서 초롱무 알타리무 등 대체농산물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유통정보부 김명옥 과장은 "무 2모작
파종기에 값이 바닥으로 떨어져 농민들이 파종면적을 줄였다"면서 "반입량이
수요에 턱없이 모자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일교차가 커져 다 자라지도 않은 무가 서둘러 출하되면서 상품성
에 따라 가격차가 심하다"고 덧붙였다.
무와는 반대로 9월 첫째주 1접에 평균 34만4천2백원에 경매됐던 배추는
이날 32% 떨어진 23만5천원에 거래됐다.
한때 1포기에 2천6백원에 팔렸던 하나로클럽 소매가격도 1천5백원으로
떨어졌다.
배추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한달이상 고가를 형성, 수요가 위축
된데다 서울 근교에서 얼가리 열무 상추 등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배추
수요를 부분적으로 대체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다음달초 추석까지는 무값이 강세를 지속하다가 전라도에서
김장무가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10월중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
치솟고 있다.
강원도 고랭지의 무 재배면적이 줄어 공급이 부족한데다 궂은 날씨로
작황이 부진,평년작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2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무 1접이 평균 23만원(이하 상품 기준)에 경매
됐다.
이는 8월 마지막주 평균경락가격인 12만8천3백원에 비해 10만원(80%) 이상이
오른 것이다.
5t 트럭 1대분은 평균 5백50만~7백만원에 거래됐다.
농산물할인점인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개당 1천9백50원에 판매됐다.
한달전보다 거의 1천원이 뛰었다.
무 값이 오르면서 초롱무 알타리무 등 대체농산물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유통정보부 김명옥 과장은 "무 2모작
파종기에 값이 바닥으로 떨어져 농민들이 파종면적을 줄였다"면서 "반입량이
수요에 턱없이 모자란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일교차가 커져 다 자라지도 않은 무가 서둘러 출하되면서 상품성
에 따라 가격차가 심하다"고 덧붙였다.
무와는 반대로 9월 첫째주 1접에 평균 34만4천2백원에 경매됐던 배추는
이날 32% 떨어진 23만5천원에 거래됐다.
한때 1포기에 2천6백원에 팔렸던 하나로클럽 소매가격도 1천5백원으로
떨어졌다.
배추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선 것은 한달이상 고가를 형성, 수요가 위축
된데다 서울 근교에서 얼가리 열무 상추 등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배추
수요를 부분적으로 대체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다음달초 추석까지는 무값이 강세를 지속하다가 전라도에서
김장무가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10월중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