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매매(매도+매수) 비중이 지난해
6.7%에서 9월 현재 8.7%로 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가운데선 미국인의 매매가 가장 많았고 투자주체별로는 뮤추얼
펀드의 매매가 가장 활발했다.

22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18일까지 주식매매 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매매금액은 18조8천7백21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2백16조5천7백억원의
8.7%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전체 외국인 매매 가운데 미국인의 매매가 7조4천60억원(39.2%)
으로 매매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영국(16.4%) 말레이시아(8.5%) 아일랜드(5.4%)순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뮤추얼펀드의 매매대금이 13조6천8백61억원으로 전체거래
대금의 72.5%를 차지했다.

연기금(9.8%) 증권(6.1%) 은행(5.1%) 보험(2.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국전력 삼성전관 대우중공업 LG전자 삼성화재 국민은행 포항제철 에스원
순으로 순매수액이 많았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액은 현대전자 SK LG정보통신 미래산업 장기신용은행
조흥은행 대한항공 현대건설 고려아연 LG산전 순으로 컸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