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퍼팅때 자신감을 가져라.

퍼팅때 너무 시간을 끌지말라."

박세리가 스승인 데이비드 리드베터로부터 특별 원포인트레슨을 받았다.

리드베터는 2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약 2시간가량 박세리의
스윙 및 퍼팅동작을 점검했다.

그는 특히 1.5m안짝 거리에서 퍼팅할때 실수를 줄이려면 우선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또 퍼팅할때 시간을 줄이라고 강조했다.

박은 보통 퍼팅어드레스를 취한뒤 3번정도 눈을 돌려 컵을 쳐다본다.

리드베터는 그러지말고 한번만 본뒤 곧바로 퍼팅하라고 충고했다.

리드베터는 또 박의 스윙을 비디오로 촬영해본뒤 "스윙할때 하체가 약간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무튜브를 오른쪽 허리에 이어 당겨줌으로써 체중이동시 하체의
움직임을 수정해주었다.

리드베터는 박세리가 미세한 스윙오차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는데
레슨의 초점을 두었다.

<>.박은 22일 아침(한국시간) 미국LPGA투어 베시킹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주 쿠츠타운으로 이동했다.

이 대회는 24~27일 4라운드로 치러진다.

총상금은 65만달러, 우승상금은 9만7천5백달러.

상금왕.다승.올해의 선수 등의 타이틀을 노리는 박에게는 중요한 대회다.

박을 비롯 대회3연패에 도전하는 애니카 소렌스탐, 캐리 웹, 헬렌
알프레드슨, 로라 데이비스 등 강자들이 모두 출전한다.

펄신 이주은 서지현도 나간다.

솔하임컵 덕분에 지난주 휴식을 취했던 박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아시아나항공(대표 박삼구)은 박세리와 박의 부모 매니저 등 4명에게
3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일등석 항공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삼구사장은 22일 박세리의 부모를 만나 "박선수가 IMF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며 "박선수의 선전을 격려하는 뜻에서 항공권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가 제공하는 무임항공권은 2001년말가지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등 미주노선 전구간의 일등석이며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