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몸에 해롭다.

격렬한 스포츠볼 하는 사람들 중에는 겉보기에는 매우 정력적이고 건강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텅빈 기능을 가진 경우가 많다.

고른 호흡을 하면서 부드러운 운동을 오랜 시간 계속하는 경우에만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 몸의 지방이 연소되는데 반하여 격렬한 운동은 활성산소로
오히려 많은 양의 산소를 소모하게 되어 지방연소에 필요한 산소의 부족을
초래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무리없이 몸의 지방을 없애기에 가장 좋은 것은 오래 걷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부드러운 운동은 뇌내의 호르몬을 분비시켜 운동자체를 편안하고
즐거운 행위로 유도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이가들면 친구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걷기가 곁들인 골프만한 운동이 없다.

요즈음은 나이 어린 골프 스타가 자주 나오지만 그래도 프로골퍼들의
평균연령은 그 어떤 다른 운동의 선수들보다 높다.

골프가 그만큼 몸에 좋은 운동이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골프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다른 운동과 달리 왼손의 리드로 하는
운동이라는 데 있다.

왼손만이 아니라 왼쪽 어깨, 왼쪽 발 등 주로 몸의 왼쪽을 사용하는
운동이다.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를 불문하고 이렇게 왼쪽만을 주로 사용하는 운동은
골프외에는 없기 때문에 골퍼들은 다른 운동선수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몸 왼쪽 부분의 운동신경이나 근육이 오른쪽보다 발달하게 된다.

"뇌내 혁명"에 오른쪽 뇌를 발달시키는 사람이 오래 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람은 모두 대뇌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의 대뇌중에서 좌뇌는 논리적,
계산적, 이성적 사고를 지배하며 우뇌는 상상력과 성충동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해부학에 의하면 뇌와 몸체는 좌우가 반대로 교차로 연결되어 있다.

왼손이 우뇌와 연결되어 있어 결국 왼손을 잘 다루는 사람이 정력이 좋다는
얘기다.

왼손이 리드하는 골프를 열심히 해서 우뇌를 강화 시킴으로써 "야간골프"에
서도 오랜동안 싱글핸드캡을 유지하자.

앉아서 많은 일을 하는 사무직 종사자 들은 좌뇌를 집중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우뇌의 섹스 상상력 성충동을 약화시킨다.

결과적으로 사무직 종사자들이 노무직 종사자들 보다 저녁시간에 허약한
모습을 보이며 가정문제까지 일으킨다고 했다.

하반신을 강하게 만들어 주는 골프를 통하여 심리적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즐거움을 오래 누리도록 해보자.

일찍이 아린 마레박사는 백스윙도, 다운스윙도 모두 왼쪽어깨부터 하라고
설파하지 않았는가.

음미해 볼만한 구절이다.

< 장홍열 한국신용정보(주)사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