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가 나흘째 하락하며 달러당 1천4백원대에 근접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달러당
1천3백99.80원으로 끝나 전일보다 7.30원 하락했다.

이날 원화가치는 1천3백95원에 첫 거래가 시작된뒤 장중내내 하락세를
이어가 1천4백원선을 위협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기업체와 금융기관들의 외채 조기상환 수요에 분기말
결제자금 수요가 겹쳐 원화가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연말 1천4백원대 이하로 하락할 것이란 불안심리로 원화가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