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부산-경남은행 빠르면 주내 합병 .. 막바지 절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빠르면 이번 주중 합병을 발표한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2일 "부산은행 이연형 행장이 현재 합병업무를
맡고 있는 임세근 상무와 함께 서울에 머물면서 롯데 등 대주주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도 "대주주들이 반대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비상임이사까지
참석하는 확대이사회를 25일자로 소집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확대이사회를 25일로 잡은 것은 부산은행이 증자를 포기
하거나 늦추려면 늦어도 신주배정통고일인 26일 이전에 합병계획을 공식화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자를 먼저 한 뒤 합병을 하면 감자가 불가피해 주주들이 손실을 보게
된다.
경남은행도 최근 비상대책반을 구성, 합병에 대비한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는 "부산은행측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합병준비작업이 막바지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말부터 동남은행과 합병협상을 벌여 왔으나 동반부실화를
우려, 합병상대를 부산은행으로 바꿨다.
"부산+경남" 합병비율은 시장가치기준으로 11(부산)대 7 정도로 추산되나
다른 은행 합병처럼 자산실사를 통해 정해질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합병은행 등기는 부산은행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두 은행간 합병은 부산은행 대주주인 롯데그룹의 동의 여부가 막판
변수로 남아 있다.
롯데그룹은 부산은행 총지분의 24%를 가진 1대주주이다.
정부는 지방은행간 합병에 대해서도 증자 등 시중은행간 합병에 준해 공적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두 은행의 영업망이 중복되지 않아 광역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현재 자산규모는 부산은행이 11조8천억원, 경남은행이 7조5천억원
으로 합병은행은 자산규모 20조원의 중견은행(한미은행 수준)으로 발돋움
한다.
6월말현재 직원수는 부산이 2천4백74명, 경남이 1천7백87명이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2일 "부산은행 이연형 행장이 현재 합병업무를
맡고 있는 임세근 상무와 함께 서울에 머물면서 롯데 등 대주주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도 "대주주들이 반대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비상임이사까지
참석하는 확대이사회를 25일자로 소집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확대이사회를 25일로 잡은 것은 부산은행이 증자를 포기
하거나 늦추려면 늦어도 신주배정통고일인 26일 이전에 합병계획을 공식화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자를 먼저 한 뒤 합병을 하면 감자가 불가피해 주주들이 손실을 보게
된다.
경남은행도 최근 비상대책반을 구성, 합병에 대비한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은행 관계자는 "부산은행측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합병준비작업이 막바지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말부터 동남은행과 합병협상을 벌여 왔으나 동반부실화를
우려, 합병상대를 부산은행으로 바꿨다.
"부산+경남" 합병비율은 시장가치기준으로 11(부산)대 7 정도로 추산되나
다른 은행 합병처럼 자산실사를 통해 정해질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합병은행 등기는 부산은행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두 은행간 합병은 부산은행 대주주인 롯데그룹의 동의 여부가 막판
변수로 남아 있다.
롯데그룹은 부산은행 총지분의 24%를 가진 1대주주이다.
정부는 지방은행간 합병에 대해서도 증자 등 시중은행간 합병에 준해 공적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두 은행의 영업망이 중복되지 않아 광역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말현재 자산규모는 부산은행이 11조8천억원, 경남은행이 7조5천억원
으로 합병은행은 자산규모 20조원의 중견은행(한미은행 수준)으로 발돋움
한다.
6월말현재 직원수는 부산이 2천4백74명, 경남이 1천7백87명이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