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개발] (테크노 광장) '카테터' 감염위험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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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안에 있는 오줌이나 혈액 고름 등을 몸밖으로 배출하는데 쓰이는 가느
다란 관인 "카테터(Catherter)"의 감염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카테터는 배뇨장애를 가진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오히려
이 관에 의한 2차감염이 병원내에서 발생하는 전체감염의 30%를 차지할만큼
심각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과학연구센터 권익찬.정서영박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카테터 표면에 얇은 고분자막을 입히고 그 안에 미량의
항생제를 넣어 삼투압 작용에 의해 서서히 방출되도록 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이 기술은 감염이 우려되는 카테터의 주위에만 항생작용을 하기 때문에
항생제 알약 하나의 4백분의 1정도의 미량으로도 감염억제효과를 낼수 있다.
이번 기술을 동물에 적용해 실험한 가톨릭의대 조용현교수팀은 기존
카테터를 5일동안 몸속에 집어넣고 있을 때 나타나던 1백%의 감염률이
16.7%로 크게 줄어들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익찬박사는 "이 기술은 선진국에서도 개발을 진행중이지만 개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KIST연구팀은 종근당과 공동으로 앞으로 임상실험을 거쳐 늦어도 2년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
다란 관인 "카테터(Catherter)"의 감염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카테터는 배뇨장애를 가진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오히려
이 관에 의한 2차감염이 병원내에서 발생하는 전체감염의 30%를 차지할만큼
심각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과학연구센터 권익찬.정서영박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카테터 표면에 얇은 고분자막을 입히고 그 안에 미량의
항생제를 넣어 삼투압 작용에 의해 서서히 방출되도록 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이 기술은 감염이 우려되는 카테터의 주위에만 항생작용을 하기 때문에
항생제 알약 하나의 4백분의 1정도의 미량으로도 감염억제효과를 낼수 있다.
이번 기술을 동물에 적용해 실험한 가톨릭의대 조용현교수팀은 기존
카테터를 5일동안 몸속에 집어넣고 있을 때 나타나던 1백%의 감염률이
16.7%로 크게 줄어들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익찬박사는 "이 기술은 선진국에서도 개발을 진행중이지만 개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KIST연구팀은 종근당과 공동으로 앞으로 임상실험을 거쳐 늦어도 2년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