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벡코리아컴퓨터(대표 장갑석)가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이후 지분
매각 형태로 20억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 자금은 전액, 생산시설 확충에 투입된다.

서버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인 이 회사는 산업은행에 지분 26%를 넘기는
방식으로 12억원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벡코리아컴퓨터는 산업은행의 지분 인수외에도 신한경영연구소를 통해
에인절(개인투자자)자금 5억2천만원, 현대기술투자에서 2억8천만원등
올들어서만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스벡코리아컴퓨터는 20억원을 생산시설 확대 재원으로 사용, 연간 5백대에
불과한 서버 생산규모를 1만대로 확충키로 했다.

장갑석 사장은 "올들어서만 15개 외국업체가 방문해 수출협상을 벌였으나
생산시설 부족으로 주문을 소화하기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