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동남은행 재고용직원을 포함해 앞으로 직원채용시 계약직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주택은행은 23일 정부의 고용확대와 점포확대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인원
을 감안해 퇴출은행인 동남은행 직원 재고용인원을 당초 5백명에서 6백50명
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고용되는 동남은행 직원은 5년 계약직이다.

이 은행은 이와함께 앞으로 새로 채용할 직원에 대해서도 장기계약고용
방식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주택은행의 이같은 고용방침은 감원폭을 둘러싼 당국과 은행노조간의
첨예한 대립을 풀수있는 실마리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 은행 관계자는 "기존 주택은행 직원과의 경쟁의식을 높이는 차원에서
계약직으로 채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택은행은 당초 동남은행 직원 1천6백61명중 30%선인 5백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결정했었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