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떨어지면 굳이 우려하지 않아도 될 악재까지 고개를 드는 것이
주식시장의 속성이다.

종합주가지수가 300선 아래에서 맥을 추지 못하자 갖가지 악재들이 부각되고
있다.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엔화 및 원화환율, 금리, 금융권의 노사마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반 투자자들도 익히 들어온 것들이다.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악재가 고질병처럼 증시를 계속 괴롭히고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절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경제에 희망을 찾지 못하는 한 절망이라는 대형 악재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같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