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여록] 불안한 협력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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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은 어느 회사로 간답니까"
"2차 구조조정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최근 받아본 독자문의의 대부분은 이런 내용이다.
구조조정과 관련된 회사의 협력업체 직원들은 "누가 경영권을 갖느냐에
따라 우리가 죽고 사는 길이 바뀐다"며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이들은 요즘 일손을 놓고 있다.
하긴 원청업체가 어찌 될지 모르는 판에 영업이 될리가 없다.
특히 외국에 경영권을 넘길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철차 항공 석유
화학 등과 관련된 업체들은 더 불안해하고 있다.
국내 업체끼리 합쳐도 중복되는 협력업체들이 없어질 게 분명하다.
경영권이 외국에 넘어가면 이나마 보장받을 수 없다.
외국업체는 부품업체와 동반 진출하거나 자국에서 부품을 공수해 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구조조정 방향이 확정된 업종 뿐만 아니다.
전경련이 2차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밝힌 공작기계 건설중장비 PCS(개인휴대
통신) 등과 관련된 중소업체들까지 불안에 휩싸여 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협력업체들까지 책임을 지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일 수
있다.
분명한 것은 구조조정에 대해 전경련도 분명한 일정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중소기업들도 예측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다.
사실 2차 구조조정은 1차 구조조정결과가 발표되는 다음달 10일 이후에야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
아직 공식적인 논의기구도 만들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 관련업체들은 지금 한창 물밑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괜히 떨고 있다.
권영설 < 산업1부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
"2차 구조조정은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최근 받아본 독자문의의 대부분은 이런 내용이다.
구조조정과 관련된 회사의 협력업체 직원들은 "누가 경영권을 갖느냐에
따라 우리가 죽고 사는 길이 바뀐다"며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이들은 요즘 일손을 놓고 있다.
하긴 원청업체가 어찌 될지 모르는 판에 영업이 될리가 없다.
특히 외국에 경영권을 넘길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철차 항공 석유
화학 등과 관련된 업체들은 더 불안해하고 있다.
국내 업체끼리 합쳐도 중복되는 협력업체들이 없어질 게 분명하다.
경영권이 외국에 넘어가면 이나마 보장받을 수 없다.
외국업체는 부품업체와 동반 진출하거나 자국에서 부품을 공수해 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구조조정 방향이 확정된 업종 뿐만 아니다.
전경련이 2차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밝힌 공작기계 건설중장비 PCS(개인휴대
통신) 등과 관련된 중소업체들까지 불안에 휩싸여 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협력업체들까지 책임을 지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일 수
있다.
분명한 것은 구조조정에 대해 전경련도 분명한 일정을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중소기업들도 예측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다.
사실 2차 구조조정은 1차 구조조정결과가 발표되는 다음달 10일 이후에야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
아직 공식적인 논의기구도 만들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 관련업체들은 지금 한창 물밑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괜히 떨고 있다.
권영설 < 산업1부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