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오토바이 업계도 극도의 내수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효성기계가 한꺼번에 3개의 신기종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효성기계는 장거리 투어용 1백25cc급 오토바이인 "RX-125"와 정통
스타일의 "크루즈 클래식", 1백cc급 스쿠터 "SD-90" 등 3개 기종을 최근
판매하기 시작했다.

위축되고 있는 국내 오토바이 시장의 활성화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RX125는 오프 로드 기종의 세계적인 추세인 4밸브, 4사이클 엔진을
달아 장거리 투어에 적합하도록 했다.

크루즈 클래식은 정통 미국신 스포크 휠과 광폭 타이어를 채택하고
외관을 크롬 도금처리해 중후한 멋을 연출했다.

또 스쿠터형인 SD90은 1백cc급 엔진을 달아 가파른 고갯길을 손쉽게 오를
수 있는 것이 특징.

가격은 RX-125가 1백89만원, 크루즈 클래식 1백80만원, SD-90이
1백9만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