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재입찰도 유찰] "예견됐던 일" .. '입찰참여사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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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대우 삼성 등 3개 응찰업체들은 이번 재유찰에 대해 "기아의 막대한
부채 규모로 볼 때 예견됐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인수를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향후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서로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와 대우가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에 의해 양사가 기아와 삼성자동차를
공동인수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반면 삼성은 3차 입찰을 주장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3차입찰이든, 빅딜에 의한 처리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면서도 "국내 자동차업계의 최대 문제점이 설비과잉인 만큼 현대와
대우가 삼성과 기아를 공동인수해 2사 체제로 재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우 관계자도 "자동차 업종의 3사 체제는 무리가 있는만큼 현대와 대우의
삼성및 기아 인수가 대안이 될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밝혔다.
반면 삼성측은 "기아처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감안할 때 3차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이 경우 채권단이 추가 부채탕감이 불가피한 만큼 유리한
인수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자동차사업 포기설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
부채 규모로 볼 때 예견됐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인수를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향후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서로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와 대우가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에 의해 양사가 기아와 삼성자동차를
공동인수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반면 삼성은 3차 입찰을 주장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3차입찰이든, 빅딜에 의한 처리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면서도 "국내 자동차업계의 최대 문제점이 설비과잉인 만큼 현대와
대우가 삼성과 기아를 공동인수해 2사 체제로 재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우 관계자도 "자동차 업종의 3사 체제는 무리가 있는만큼 현대와 대우의
삼성및 기아 인수가 대안이 될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밝혔다.
반면 삼성측은 "기아처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감안할 때 3차입찰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이 경우 채권단이 추가 부채탕감이 불가피한 만큼 유리한
인수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자동차사업 포기설에 대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