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캔.커피 등 자판기에 공중전화를 부착한 자판기를 개발, 이달말
부터 선보인다고 24일 발표했다.

공중전화 부착 자판기는 커피 5종, 우리차 2종, 캔 4종을 판매할 수 있다.

전화기는 국제전화까지 가능하며 송수화기와 번호판만 외부로 돌출시켜
도난을 방지했다.

전면의 투명 전조판을 확대해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슬림 버튼을 채용해 현대적 이미지를 주도록 하고 완벽한 방수설계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LG는 식당 문구점 슈퍼마켓 등에서 이 제품을 설치할 경우 좀더 많은
고객을 모을 수 있어 자판기 운영수익뿐 아니라 점포수익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풍선자판기 스티커자판기 팝콘자판기 컵라면자판기 등 독특한
자판기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중전화 부착 자판기도 자판기
산업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중전화 부착 자판기의 판매가격은 4백18만원(부가세 포함)이며,
전화가입 비용은 소비자 부담이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