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선을 이용한 금강산 1일 관광을 추진중인 통일그룹 실무단이
요금협상을 위해 25일 다시 방북한다.

24일 통일그룹은 박충일 금강산국제그룹 사장을 단장으로 한 금강산
실무단이 다시 방북, 북한측과 금강산 입장료 등 요금문제를 협의하고
금강산관광코스를 현지답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단에는 세일여행사 김진하 사장 등 3명, 동양고속훼리의 이호영
사장 등 3명, 대아고속 황인찬 부회장 등 2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5일 북한방문을 위해 베이징으로 떠나 오는 10월3일 귀국할
예정이다.

통일측은 이달초 박보희 금강산국제그룹 회장이 방북했을 당시
북측으로부터 신변안전보장 각서 등을 받았으나 요금문제를 마무리짓지 못해
이번 방북에서 이를 집중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북측에 낼 요금의 3분의 1(1백달러선)이라는
원칙에는 합의한 상태지만 이번 방북으로 금액을 최종 확정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