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공무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지난 91년부터 실시해왔던 국장급 공무원
의 해외연수가 내년부터 없어진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24일 국제통화기금(IMF) 체제하에서 외화예산
을 절감하기 위해 국장급 공무원의 해외연수(1년 과정)를 내년부터 전면 중
단한다고 밝혔다.

과거 해외연수인력은 96년 24명,97년 25명,98년 12명으로 매년 줄어왔으며
올해에는 12명에 63만달러(8억1천9백만원)를 배정했었다.

예산당국은 그러나 과장급 이하 실무인력의 해외연수는 업무능력 향상을 위
해 올해 수준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도 해외연수 인력은 1년 이상 장기 1백88명, 1년 이하 단기 2백60명 등
4백48명으로 예산은 1천8백73만3천달러(2백43억5천3백만원)가 책정됐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