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세계 최대크기인 5.9인치 플라스틱 액정표시장치(LCD)를 개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 LCD의 유리기판을 0.1mm정도 두께의 플라스틱 필름으로
대체해 제작한 차세대 LCD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플라스틱 LCD개발은 일본 리코 엡슨 카시오 등 일본업체들이 생산또는 연
구중이며 기술적 한계로 인해 4인치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핸드PC PDA(개인휴대정보 단말기)휴대폰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삼성은 이 제품이 유리기판을 사용한 기존 LCD에 비해 무게는 5분의 1,두
께는 3분의 1 정도로 줄일 수 있고 쉽게 깨지지도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삼성전관은 이 제품을 지난 5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정보표시장치협
회 컨퍼런스에 전시,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