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포리올 =노조에서 경영진에 주가부양을 요구해 경영진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는 얘기가 흘러다니고 있다.

경영진의 "긍정적 답변"과 관련해 이 회사가 조만간 자사주취득이나 자사주
펀드에 가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다.

이 회사가 지난 94년12월 기업을 공개할 당시 우리사주조합은 1만3천원에
주식을 인수했으며 현주가는 8천원대에 머물러 있다.

"긍정적 답변"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경영진이 조합원의 처지를 십분 이해
하고 현주가가 회사의 실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에 대해
동감을 나타낸 것일 뿐이지 인위적으로 주가를 관리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소문이 과대포장됐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는 수십억원을 들여 주가를 관리해 봤자 실효성이 없다"
며 "회사의 실적과 가치를 투자자들에게 홍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