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는 선선한 가을철에 제격인 레포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운동효과도 크다.

허리가 유연해지고 평형감각을 길러준다.

몸이 말위에서 계속 출렁거리기 때문에 소화기관 발달에도 좋다.

승마는 동물과 함께 한다는 점이 다른 레포츠와 다르다.

말과 호흡을 일치시켜 제대로 승마를 즐기기까지는 적어도 1년이상
걸린다.

하지만 일반 승마장의 말들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져 있어 초보자들도
무리없이 탈 수 있다.

주의해야할 점도 있다.

말에 다가설때 시선을 마주치지 말아야 한다.

또 말뒷발굽에 밝히지 않도록 낙마때 고삐를 놓지 않아야 한다.

초보자가 말에 올라타면 예상보다 높게 느껴져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 공포를 얼마나 빨리 없애느냐가 승마학습속도와 직결된다.

초보자 복장은 청바지에 운동화 정도만 착용하면 된다.

가격은 하루 2만~4만원선.

과천승마훈련원(*02-509-1673)이 대표적인 초보자 강습원이다.

레저라인(*02-598-6670)과 한국이글스클럽(032-589-3280) 등 레저업체를
통해 승마교습을 받을 수도 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