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광주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고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한국경제와 DJ노믹스" 토론회가 24일
광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대식 중앙대 교수는 "국민의 정부 6개월의 경제정책 진단과 구조조정
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신정부는 지난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구조개혁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한편 금융.기업.노동 부문의 구조적
문제를 개혁하는데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용경색현상이 심화되고 노사갈등이 악화되는 등 개혁의 부작용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개혁의 실천이 최선의 경제회생 대책"이라며
"DJ 노믹스를 바탕으로 경제 체질개선에 성공한다면 한국은 21세기에 새로운
모범국가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 등 공공부문의 과감한 개혁으로 민간 구조개혁을 이끌어야 한다며
정부출범뒤 1~2년 안에 공공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관료의 벽에 부딪혀
개혁은 실패하고 만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도균 광주상의 부회장, 호남대 경제학과 학생 등
2백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지난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8대도시를 돌며 열리고 있다.

다음 토론회는 28일 오후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광주=이계주 기자 leerun@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