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들어 기업들의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예비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장래성이 있고 안정된 수입을 보장하는 사업 아이템을 찾기가 쉽지
않다.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서울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한국경제신문, MBC
(문화방송), 한국프랜차이즈경제인협회 후원으로 개최되는 "98 재테크및
창업박람회"는 IMF시대에 적합한 소자본 아이템과 창업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어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업종전환을 검토중인 기업체의 신규사업진출에도 중요한 지침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사업아이템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컴퓨터 외식 패션 유아교육 판매 대여 인터넷등정보관련사업 서비스 소호
(SOHO) 금융 부동산 등 모두 12개 업종에 1백70여개 아이템이 선보이고 있다.

뉴비즈니스가 대거 소개된 것도 특징이다.

떡체인점 배달전문편의점 마케팅조사대행업 할인서비스업 셀프서비스업
전화요금할인업 재고처리대행업 단축다이얼링사업 과일전문점 남성헤어컷
전문점 정보제공업 등이 눈에 띄는 것들이다.

최근 경제상황을 반영, 1천만원이하의 적은 돈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도 많이 등장했다.

참가업체중 즉석 어묵판매점 햅쌀상회 스낵카사업 호떡체인점 컴퓨터교육
사업 청소전문점은 몇백만원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이번 박람회는 행사기간중 국내 유명 창업컨설팅 전문가의 무료강좌를
준비했으며 우수 프랜차이즈 사업설명회를 병행한다.

또 넷츠고나 채널아이와 같이 자체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서비스를 하고
있는 지비엔 뉴스(www.GBN.co.kr)는 이번 박람회 개막식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창업아이템을 소개한다.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