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러시아 은행 계좌 동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러시아 제2위 은행인 인콤방크가 기한이 돌아온 선물계약을 결제하지 못해
미국의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 런던지점에 갖고 있던 계좌를 동결당했다.
인콤방크는 24일 대변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리먼브라더스를
상대로 계좌동결 해제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인콤방크측은 이번에 선물계약을 결제하지 못한 것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인콤방크의 모든 거래에 잠정적인 모라토리엄(대외채무지불유예)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며 따라서 리먼브라더스의 계좌동결조치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콤방크에 대해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중앙은행의 직접통제를 받도록 조치한바 있다.
한편 예프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는 이날 외환시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탈세를 단속하는 한편 적극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수출업자들이 루블화로 환전해야 하는 외화비율을 높여
자본의 불법 해외유출을 막고 수출입에 대한 통제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수출업자들은 현재 자체 외환보유량의 50%를 루블화로 바꾸도록
규정돼 있다.
프리마코프총리는 또 내년 1월1일부터 인플레와 루블화 가치하락으로 인한
임금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교사 등 공무원 및 군인들의 임금을 물가지수에
연동시키고 밀린 월급도 10월부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
미국의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 런던지점에 갖고 있던 계좌를 동결당했다.
인콤방크는 24일 대변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리먼브라더스를
상대로 계좌동결 해제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인콤방크측은 이번에 선물계약을 결제하지 못한 것은 러시아 중앙은행이
인콤방크의 모든 거래에 잠정적인 모라토리엄(대외채무지불유예)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며 따라서 리먼브라더스의 계좌동결조치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콤방크에 대해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중앙은행의 직접통제를 받도록 조치한바 있다.
한편 예프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총리는 이날 외환시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탈세를 단속하는 한편 적극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수출업자들이 루블화로 환전해야 하는 외화비율을 높여
자본의 불법 해외유출을 막고 수출입에 대한 통제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수출업자들은 현재 자체 외환보유량의 50%를 루블화로 바꾸도록
규정돼 있다.
프리마코프총리는 또 내년 1월1일부터 인플레와 루블화 가치하락으로 인한
임금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교사 등 공무원 및 군인들의 임금을 물가지수에
연동시키고 밀린 월급도 10월부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