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PC통신 영상회의등을 이용할 수 있는 종합통신망(ISDN)서비스가
고속화된다.

한국통신은 삼성전자등 교환기 생산업체 4개사와 공동으로 ISDN 서비스
이용중 발생했던 통화중 절단과 불안정한 영상등의 문제점을 보완, 오는
12월부터 보다 빠른 고품질 ISDN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또 내년중 1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ISDN 회선을 20만개 이상
늘려 현재 3만8천명인 가입자수를 20만명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입자수가 이 정도로 늘어나면 15만~40만원인 단말기 가격이 모뎀수준인
10만원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ISDN용 전전자교환기(TDX-10A)를 광역시는 오는
2000년, 시단위에는 2002년까지 각각 보급을 마쳐 2004년에는 전국 모든
전화국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이와함께 ISDN 가입자들이 일반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
왔던 것을 패킷전용망인 "01414"망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해 이용요금을
종전보다 40% 이상 낮출 방침이다.

이밖에 고속으로 다량의 데이터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고속채널서비스를
개발, 운영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인터넷 기간망 고속화를 위해 연내 초고속가입자망(ADSL)시범
사업에 착수, 인터넷전용 초고속교환기(ATM)을 오는 2000년까지 서울 대구
대전, 2001년이후에는 전국으로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ISDN은 일반전화보다 4배 빠른 1백28Kbps급 속도로 각종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이용료는 가입비 10만원에 월기본료 5천원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