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음성정보서비스(700국번 서비스) 이용이 크게 쉬워질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음성정보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기위해 연내에 뉴스 스포츠
오락 교육 법률등 서비스별로 정보제공업체의 전화번호등을 담은
데이타베이스를 구축, PC통신과 인터넷에 올리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정통부는 최근들어 정보제공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서비스및 소재지
등이 잘 알려지지 않아 전화정보통신협회를 중심으로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키로 했다.

음성정보서비스는 정보제공업체가 한국통신으로부터 700국번 전화회선을
빌려 전화를 걸어온 사람에게 생활정보와 오락 교육 법률등 각종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이들 업체가 제공하는 정보의 음란성 여부에 대한
사전심의를 사후심의로 바꾸되 사후심의에서 음란정보가 확인되면 한국통신
의 요금수납 대행업무를 폐지하고 일정기간 영업정지를 내리는등 재제를
강화키로 했다.

음성정보 제공업체는 지난 6월말현재 1천4백56개사로 모두 10만8천여개
회선을 통해 5천5백여종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