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페인트가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대신경제연구소는 대한페인트의 올해 사업년도 당기순이익과 경상
이익이 각각 27억원과 38억원을 기록,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PCM(컬러강판)용 도료의 매출호조와 인원감축 등에 따른 판관비 감소를
흑자전환 배경으로 꼽았다.

PCM용 도료부문은 강판업체들의 수출호조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100% 늘어난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 대비 5%에 불과했던 수출비중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시장 개척
으로 올 상반기의 15%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대신경제연구소는 분석했다.

또 인원감축 등의 구조조정으로 47억원의 경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수미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7월1일자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8백억원의 재평가차액이 발생 부채비율이 1백50%로 떨어졌고 관계사에
대한 지급보증규모도 축소시키고 있어 재무구조도 탄탄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